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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림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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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내가 오나니 마스터다. 망상을 이용해, 모든 여자를 범해 손에 넣을 남자다. 1일째 끝. 나가오카와 타키가와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충격의 비밀이 여기에 밝혀진다! 는 아무래도 상관 없고 야겜 하고싶당. 계속해서 저녁의 아메무라, 도톤보리 방면의 유람 동안에도, 나가오카와 타키가와는 어딘 가 거동이 이상했다. 두 명은 어디를 걸어도 평소와 같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있었지만, 그것도 서투른 초보 자의 연기처럼 어색하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다른지 말하자면 대답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나의 눈에는 확실히 두 사람은 평소와 다른 것 같이 보였다. 수학여행 때, 타키가와의 조는 둘째 날에 아메리카무라와, 그 근처의 호리에 지구에서 윈 도우 쇼핑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학여행 때처럼 시간의 제약도 없고, 아메리카무라 방면도 구경하기로 했던 것이다. 「이 거리는 어느 모퉁이를 돌아도 분식집이 눈에 띄네. 피자헛, 뭔가 사갈래?」 「아니, 사양해 둘게… 다이어트 중이고…」 「오. 피자헛, 흑인이 B계(B系, *주1) 브랜드의 바람잡이 하고 있네. 너, 저런 거 좋아하 는 거 아냐?」 「사양해 둘게… 일본에선 베이프나 스터시는 요새 주방에서도 안 입어…」 젠장, 피자헛에게 말을 걸어도 점처럼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라기보단 나, 패션이라든지 말하는 캐릭터였는가… 뭐랄까, 보통으로 얘기하는 데는 문제 없지만, 의식하고 얘기하려고 하면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군, 피자헛은. 뭐라고 하든, 지금의 나가오카와 타키가와에겐 사정도 잘 모르고 말 걸기 어려운 분위기 고, 키타하라는 변함없는 벽창호다. 나는 도대체 어떡하면 좋은 건지. 스가와라면, 이런 토지에 오면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떠들며 놀았을까… 문득 그런 것을 생각하고, 그녀가 그리워졌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우리들은 도톤보리의 푸드 테마파크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그 뒤 호텔로 이동했다. 나는 거기서 드문 것을 보았다. …나가오카와 타기가와의 말싸움이다. 그날 밤은 사전에 예약해 둔 호텔에 숙박했다. 학생용의 요금 플랜으로 싸게 구한 것치고는, 방이 좁다느니 더럽다느니 하는 문제점은 하 나도 없는 좋은 호텔이었다. 여기라면 안심하고 숙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나는 소등 후에도 좀처럼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이동해서 심신 모두 피곤할 텐데도 나가오카와 피자헛 사이에 있으면 왠지 긴장해 버려서 생각대로 잠들 수가 없는 것이었다. 결국, 날짜가 바뀌어도 스가와의 문자는 오지 않았다. 그것도 조금 신경을 긁고 있었다. 자려고 하면 할수록 초조하게 되어, 나는 몇 번이나 침대 위에서 몸을 뒤척이길 반복했다. 머릿속에 검은 막이 내려와 간신히 의식이 페이드아웃하려고 한, 그때. 내 옆에서 부스럭거 리는 소리가 들렸다. 실눈을 떠서 보자 나가오카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처음에는 화장실이라도 가는 건가, 하고 생각하고 가만히 보고 있을 생각이었지만, 아무래 도 나가오카의 목적은 다른 것 같다. 그는 나나 피자헛을 깨우지 않도록 살짝 발소리를 죽 이고 문을 열어 복도에 나갔다. 머리맡의 휴대전화의 외부 액정을 점등시켜 보자 시각은 심야 한 시를 넘은 직후였다. 나 가오카 녀석, 나나 피자헛이 잠이 들기를 기다려서 자는 척을 하고 있었군. 신경 쓰여서 나도 나가오카의 뒤를 밟듯이 방을 나왔다. 복도에 그의 모습은 없었지만 아 마도 1층의 로비에 갔을 것이라고 짐작해, 엘리베이터에 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입구로 통하는 모퉁이에 나오자, 어째선지 거기에는 키타하라의 모습 이 있었다. 원래라면 타키가와와 둘이서 침실에 있어야 할 그녀는, 사이즈가 맞지 않는 유 카타의 옷자락을 지면에 붙여 마치 스파이 비슷한 포즈로 벽에 붙어 있었다. 「어이, 키타하라. 이런 데서 뭘…」 부르며 접근하려 하자 그녀는 입가에 집게손가락을 대며 「쉿」하고 짧게 중얼거려 나를 제지했다. 「로비에 타키가와하고 나가오카군이 있어. 소리 내면 들켜」 엿듣기라니 악취미구만. 뭣보다, 나도 먼저 여기 왔었다면 같은 짓을 하고 있었겠지만. 「타키가와가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서 방을 나가서, 신경 쓰여서 쫓아온 거야」 키타하라는 이 상황을 그렇게 설명했다. 이런이런, 발상의 방법이 그녀와 똑같다니. 나는 키타하라의 뒤에서 목을 내밀듯이 해서 입구 너머의 로비를 훔쳐봤다. 나란히 늘어선 원형 테이블의 한구석에 나가오카와 타키가와가 마주 보고 앉아있다. 둘은 심각해 보이는 표정으로 뭔가 논의를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어떤 상황?」 작은 소리로 묻자 키타하라는 팔꿈치로 가볍게 나의 옆구리를 찔러왔다. 「보고 있으면 알잖아. 그것보다 너무 달라붙지 말아줘, 기분 나빠」 「아, 아아… 미안」 들은 대로, 조금 거리를 두고 귀에 의식을 집중한다. 로비에는 입구에 접수원이 있는 것 외에는 인기척도 없고, 귀에 들어오는 소리라고 하면 어디선가 난데없이 들려오는 살롱 뮤직 정도다. 나가오카와 타키가와의 이야기는 멀리 있는 나의 귀까지 확실하게 닿았다. 「나는… 나는 역시 싫습니다! 타키가와 도령과 이별하게 되는 건!」 「그러니까, 몇 번이나 말했지만, 헤어지자고 하는 게 아니야. 평생 못 만나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 그렇지만!」 뭔가 이상한 모습이다. 당분간 듣고 있으니 대체로의 사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 낮에 관람차에서 아무래도 타키가와는, 피자헛과 같은 고백을 했던 것 같다. 즉,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다른 현으로 이사한다는 것. 피자헛이 동경하던 애니메이터를 목표로 한 것과 같이, 타키가와도 장래에 의상 관계의 일 에 종사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더 고도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환경 의 땅으로 이주한다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 꿈에 연인인 나가오카는 찬동해 주지 않았 다. 연애와 꿈의 절충인가. 과연, 낮에 느낀 위화감의 정체가, 조금씩 형태가 잡혔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내 유타카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키타하라가 문득 그런 것을 물어왔다. 나라면… 그렇군. 입장을 자신에게 옮겨 보면 알기 쉽다. 만약 스가와가 타키가와와 같은 말을 했다면, 나는 그 꿈을 솔직하게 응원할 자신이 없다. 그녀가 멀리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에 가버린다면, 단지 외로운 정도로는 끝나지 않겠지. 헤아릴 수 없는 불안에 시달릴 것이다. 떨어져서 살면 지금은 당연한 듯 존재하는, 둘을 묶는 정도 언젠가는 풀려버릴지도 모른 다. 그녀가 새로운 땅에서 다른 남자로 갈아타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나는 그녀의 마음을 연결해 묶어두고 있을 자신이 없다. 「타키가와의 꿈은 응원하고 있어. 하지만 나가오카의 기분도 모르진 않겠는데」 ───거기에, 나도 타키가와가 없어지는 것은 외롭다.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키타하라는 시큰둥한 얼굴을 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타키가와에 찬성. 좋은 분위기네. 저 둘이 서로 떨어져 버리면 어떻게 될지, 구경 거리네」 …가면 갈수록, 이 여자는. 아직도 차였던 것과 좋아했던 남자를 도둑맞았다는 것에 미련이 진득진득하단 말인가? 뭐, 본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 해도 솔직하지 못하다고 할까, 이 제는 굴절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 할 수 없다고. 「이제 보는 것도 질렸고, 화장실 가고 싶어 졌으니까 방에 돌아갈래. 쿠로사와군도, 너무 밤에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 그렇게 말하고 키타하라는 나의 어깨를 탁 두드리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입버릇은 나쁘지만 저래 봬도 이 이상 친구의 사적인 이야기를 엿듣는 것은 자중하자든가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키타하라를 따라 잠시 후 엘리베이터에 탔다. 하지만 방에 돌아와도, 언제까지나 나가오카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신경 쓰여서 역시 좀처 럼 잠들 수 없었다. 결국 그 밤, 나도 나가오카도, 겨우 잠이 든 것은 오전 2시 반이 지나서였다.
*주1. B계란, 힙합, R&B 아티스트 등의 아프리칸 아메리칸(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나 복장을 본뜬 일본인. 또는 넓은 의미로 레게 문화도 포함하는 것이 있다. 복장이나 음악을 포함한 문화의 경향을 가리키는 말. 베이프나 스터시도 이런 류의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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