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초림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던파
머시나사가
트윙크루
신작
天ツ風
군대
나인테일
クル☆くる
머시나크로니클
에로게
아마츠카제
투신도시3
트윙클크루세이더스
바톤
여자랑게임하고싶다
트루티어즈
야겜
9월26일
낚시
c74
크레쥬
병맛
땜빵
이벤트
츤데레만세
던전앤파이터
앨리스소프트
Alicesoft
미연시
게이새끼
이글루링크
아이젤의 플라토닉 건전 피리 나라!..
폐인Life 제피아의 시간을 멈추는 마이월드 『아랍오크 중동불패의 알바트로스.. 히노군의 인생은 삽질 Allrange attack Lenneth! ─.. 이것이 모에로구나! Egg's Nest 이글루스 지부 望月 [보름달, 달을 바라보다.] 낮달의 소심한 뇌내망상블로그 FunkER님의 동인지라이프 셸먼의 골방 콤치의 블로그 치포포의 야겜일기 일병지스을의 환상이야기 최근 등록된 덧글
닥쳐 ^^
by 초림 at 07/11 씨발 인간쓰레기 놈이 게이를.. by 마지레스 at 07/09 츤가와와 주인공의 뒷이야이가 .. by 감사해요 at 06/24 아 마지막에 디시인 까는거 왤케 .. by 히드라 at 06/03 로마네스크라.... 뭘까요.ㅋ .. by 가온 at 05/23 번외 후 이야기 궁금햇엇는데 .. by 잘보고갑니다 at 05/12 소설 번역한거 블로그에 개인 소.. by 붐디야다 at 02/27 잘보고갑니다. 이게 끝인건가요???.. by 하악항가 at 02/18 정말 잘 읽었습니다. 발로 번역 .. by 타키가와 at 02/14 ㅂㅂ by 풀탑빠 at 02/12 이글루 파인더
|
![]() 나가오카 어태애애애액!!!! 오나마스 번외편. 1일째. 그 두 번째. 중간에 2ch 용어 쉬발 ㅗㅗ 의태어 번역도 좆 같당. 전철에 흔들리길 3시간. 신칸센과 지하철을 갈아타고, 우리들 흑의 기사단은 텐보잔 하버 빌리지가 있는 오사카 항 에 도착했다. 우선은 이 토지에서 2년 전의 재현이다. 안성맞춤으로, 하늘의 색깔까지 2년 전과 같은 구름 하나 없는 맑은 하늘이다. 「오오─! 그립군요, 이 광경! 중학생 시절의 희미한 추억이 되살아나는군요~」 그러고 보면, 나가오카는 2년 전에도 이런 식으로 기분이 고양돼서는 꼬맹이처럼 떠들고 있었던가. 정말이지 여전하구나. 키타하라나 피자헛이 안색을 바꾸지 않는 부분도, 변함이 없다. 「헤에, 오사카 항은 이런 곳이구나. 나는 처음이라서 엄청 신선하네.」 밖에 나오자마자 곧바로 사람들의 시선은 상관 않고 나가오카와 팔짱을 끼기 시작한 타키 가와도, 역시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수학여행 둘째 날은 조별행동으로 타키가와는 미사키네와 함께 다른 거리를 구경했었던가. 확실히 둘째 날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따분했던 기억과, 키타하라에게 이상한 거래를 당해 귀찮았던 기억밖에 없다. 「자! 그러면 어디부터 가볼까요. 수족관? 아니면 쇼핑몰?」 …그건 그렇고, 이 나가오카 녀석. 아주 신이 나 있었다. 나는 몇 시간이나 거북한 전철의 좌석에 앉아있던 탓에, 벌써 피로가 밀어닥쳐 왔다. 간신히 바깥 공기를 마신 것이다. 여기서 잠깐 휴식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을 때, 들떠서 안절부절못하는 나가오카와 타키가와에게 피자헛이 쭈뼛쭈뼛 의견을 말했다. 「그, 저기… 딱 점심이고, 우, 우선은 레스토랑에…」 나도 거기에 동조했다. 이때만큼 피자헛에게 감사했던 적은 없다. 중국집에서 점심을 끝내고 수족관으로 이동했다. 터널과 같은 통로를 건너, 수조 안의 온갖 알록달록한 물고기 무리를 구경한다. 본심을 말하자면, 생명이나 자연의 신비에 별로 흥미가 없는 나는 두 번째의 수족관이 조 금 지루했다. 덤으로 휴일에 손님의 유입도 많았던 덕분에 여기저기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 귀에 거슬린다. 역시 이런 대형 시설의 분위기는, 옮겨 온다면 도서관이 좋겠다는 둥 생각 하는 나에게는 맞지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여기저기 호기심 거리를 찾아내서는 즐거운 듯 웃는 나가오카와 타키가와를 보고 있으면, 그런 지루함이나 소란도,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두 번째다. 꼭 여행에 목적이나 정취 따위는 필요 없다. 평소의 친구들과, 평소와는 조금 다른 것을 한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여행은 재미있다. 「자아─, 다음은 대관람차로군요─! 마기스텔 도령, 함께 탑시다~」 「물론이지─. 둘이서 오사카의 경치를 실컷 즐기자─」 수족관을 나오자, 바보 커플은 오─! 하고 기세 좋게 목소리를 모아 관람차 쪽으로 우리들 을 이끌었다. 그들의 바로 뒤로 피자헛, 나와 키타하라는 이미 흠뻑 땀에 젖은 피자헛의 등을 보면서 나 란히 걷고 있었다. 관람차까지 가는 짧은 도중, 나는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을 모두에게 들리지 않도록 키 타하라에게 살짝 귓속말했다. 「키타하라, 또 같이 탈까?」 그러자 키타하라는 물을 뒤집어쓴 개처럼, 부들부들 머리를 흔들었다. 「…왜 두 번씩이나 쿠로사와군하고 관람차에 타야 되는 거야」 「그렇지.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럼, 피자헛하고 타는 거네」 「에?」 「나하고 같이 타는 건 싫은 거지? 그럼 피자헛하고 둘이서 타고 오라고. 나가오카랑 타키 가와도 둘이서 타는 것 같고. 나는 밖에서 기다려 줄 테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키타하라는 이날 처음으로 그녀다운 표정을 보여주었다.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정. 「왜 그렇게 되는 거야!? 셋이서 같이 타면 되잖아」 「피자헛하고? 셋이서? 장난 아니야. 중량 초과로 관람차가 멈춰버릴지도 몰라」 「그럴 리가 없잖아! …장난이 아닌 건, 이쪽이야」 뭐, 내 설득이 좀 구차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라도 구슬리지 않으면 나의 목적은 달성될 것 같지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싫어? 피자헛이」 그렇게 묻자 키타하라는 잠시 생각하는 듯 고개를 숙였다. 「별로 싫다…는 건 아니지만…서도, 지금도 가끔 기분 나쁘다고 생각해. 아까도 수족관 안에서 내가 세키군 앞에서 걷고 있으니까 엉덩이 부분에 뭔가 끈적한 시선을 느꼈는걸. 확 실히,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주는 건 감사하고 있지만… 저래도 역시, 땀 냄새 나고… 기분 나빠…」 피자헛 녀석, 그늘에서 엄청난 소리 듣는구나. 이건 과연 나라도, 동정을 금할 길이 없다.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남성에 대해 잘도 여기까지 실례되는 말을 해버리는 것이다. 중학생 시절부터 알고 있었지만, 역시 키타하라는 사람으로서의 축 이 흔들리고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군. 이 대화가 피자헛의 귀에 들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나도 스가와에게 욕설을 퍼부어지는 데는 익숙해졌지만, 만약 타키가와에게 이런 식의 말을 들어버리면, 평생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뭐, 잠깐 참으면 되잖아. 부탁해, 키타하라. 피자헛하고 관람차에 타 줘」 이쪽이 저자세로 나가자, 키타하라는 이번엔 비난하는 듯한 눈으로 나를 본다. 「…왜? 왜 거기까지 나랑 세키군한테 신경 쓰는 거야」 나는 조금 생각해 봤지만, 마땅히 설명할 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이렇게 대답했다. 「어쨌든」 「……이상해」 그걸로 납득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키타하라는 내 옆에서 떨어져 피자헛 쪽 으로 걸어갔다. 난데없는 제안…이랄까 억지였지만, 아무래도 받아들일 부분은 납득해 준 것 같아서 나는 안심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학교 3학년의 겨울, 나는 반 전원의 앞에서 자신의 죄를 털어놓고 사죄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비교적 나와 친한 위치에 있었음이 분명한 피자헛에게만은, 감추고 있던 사실이 수학여행에서는 그에게 미안한 일을 했다. 그러니까 그만큼, 이번 여행에서는 그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야겠지. 모두를 태운 작은 바구니는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간다. 나는 커다란 수레바퀴 밑에서, 관람차의 승강장에 가까운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 다. 할 일이 없는 상태가 돼서, 몇 번이나 휴대전화를 열었다 닫았다 했다. 스가와에게 보낸 문자의 답장은 전혀 되돌아올 기색이 없다. 의미가 없는 건 알면서도 메 일 센터에 문의해 봐도,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것은 「도착한 문자는 없습니다」라는 문장 뿐이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스가와의 분노를 사버린 것 같다. 별로 속셈이나 거리낌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 대해 스가와에게 숨기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어쩌다보니 말할 기회를 놓쳐 버렸을 뿐이다. 사귀고 있다고 해도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아니고, 나도 그녀의 일정을 완전히 파악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벌써 사귀기 시작하고 5개월이 됐는데도, 키스는커녕, 아직 손을 잡은 일조차 없다. 이대로는, 언제나 보면 볼수록 군침이 나올 듯한 그 풍만한 가슴을 만져보는 날 따위는, 평생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아직 그 정도다. 그런데도, 설마 그런 사소한 일로 그녀가 그 정도로 화를 낸다고는, 생각도 안 해봤다. 「모르겠구만, 여심이라는 건…」 그런 대사가 입을 통해 나왔다. 마치 리아충(*역주 : リア充, 현실 생활에 충실하다, 또는 그런 사람이라는 의미. 2ch용어) 같은 대사다. 말해놓고 스스로도 웃어버린다. 실태는 그저 신통찮은 근성 비틀린 놈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가 관람차에서 우르르 내려왔다. 「어땠어? 즐거웠어?」 묻자, 타키가와는 무리하게 지은 듯한 웃음으로, 「아, 응. 좋은 경치였어」라고만 대답했 …뭔가가, 이상하다. 15분 전의 그녀와는 다른 위화감을 느낀다. 웃는 얼굴이 트레이드 마크인 나가오카도 어딘 지 어색하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관람차에 타기 전에는 그렇게 생기발랄하더니. 두 사람 모두 고소 공포증도 아닐 테고. 둘 다, 마치 아까와는 전혀 다른 사람 같다. 당장에라도 한숨이 들려올 것 같다. 둘의 머리 …도대체, 관람차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 한편, 키타하라와 피자헛 둘은 평소와 같은 그림으로 그린 듯한 무표정이다. 조금쯤은 감 동 같은 게 없었냐고 묻고 싶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도중 일단 키타하라에게도 살짝 감상을 물어봤다. 그녀는 예상대 로, 어딘가 퉁명스런 여배우처럼 「특별히 없어」라고 대답했을 뿐이었지만, 그녀가 그다음 내뱉은 말에는 나도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 「세키군, 내년부터 쿄토로 이사 간대」 「에?」 왠지, 가슴 근처를 강한 힘으로 꾹 쥐어진 듯한 착각이 들었다. 「…무슨 소리야?」 「글쎄. 뭔가 교토의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 거기 프로 양성 스쿨에 다닌다고 했어. 자세 한 건 몰라. 직접 묻지?」 문득 나와 키타하라의 몇 걸음 앞을 걸어가는 피자헛의 등을 봤다. 그 등은 평소와 별로 다르지 않게 땀에 절어 있을 뿐으로, 거기서 그의 마음까지는 읽어낼 수 없었다. 아마도 피자헛이 고향을 떠나는 것은 나가오카도 타키가와도 모를 것이다. 다른 누구에게 털어놓고 있었다면 벌써 나의 귀에도 소식이 들렸을 것이다. 피자헛은, 대체 어떤 기분으로 그것을 키타하라에게 털어놓았을까. 뭔가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런 중요한 것을, 전해들었다고 해서 마음대로 물어볼 수 있을 리가 없다. 관람차에서 내려온 이후, 어쩐지 상태가 이상한 나가오카와 타키가와도 그렇고, 아무렇지 도 않은 얼굴로 중요한 일을 그 가슴에 숨기고 있는 피자헛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 여행은, 단순히 즐거운 여행으로는 끝나주지 않을 듯한 모양이다.
|